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선거 유세 중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뉴스1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그(암살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정치적) 수사를 믿었고, 그에 따라 행동했다"고 했다.
이번 암살 시도 용의자인 58세 백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는 골프장 밖에서 AK-47 계열의 소총을 활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으나 경호원이 먼저 발견해 대응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라우스를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을 주관했던 방송사인 ABC뉴스를 비판하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진행된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판정패를 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민주당은 미디어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며 "ABC뉴스가 개최한 토론이 너무 편향적이었고 통제 불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