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4.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종로학원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수시 접수 마감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 지원자수는 7만368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숫자다. 아직 지방권 14개 대학이 최종 지원자수를 발표하지 않아 오후 1~3시 기준으로 합산한 숫자기 때문에 막판 지원자들을 감안하면 수 천명이 더해질 수 있다. 이전 최대치는 2022학년도에 기록한 6만5000여명이었다. 전년 5만7192명보다도 약 1만3000명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 8개 의대 지원자 수는 1만6671명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평균 경쟁률도 41.19대 1에서 35.77대 1로 하락했다.
경인권 4개교는 지원자 수가 2만2333명으로 44.4% 증가했다. 경쟁률은 131.03대 1에서 77.01대 1로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늘어난 가천대 경쟁률이 44.72 대 1에서 104.19 대 1로 폭증한 영향이 컸다.
지방권 의대 지원자 수는 3만1364명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다만 경쟁률은 13.91 대 1로 17.89 대 1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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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수를 최종 발표한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학교(미래)가 경쟁률이 39.46으로 가장 높았고 계명대(20.8 대 1), 동아대(19.05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수가 중도집계된 14개 대학 중에서는 충북대가 경쟁률이 18.39 대 1로 가장높았고, 강원대(13.52 대 1), 한림대(12.15 대 1) 등이 이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대학교 이공계에 하향 지원했던 학생들이 중복 합격할 경우 의대로 연쇄 이동이 우려된다"며 "특히 의대 정원이 대폭 증원된 충청권, 지방의 명문고가 있는 호남권 등에서 지원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