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지난 5일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전했다.
소속사는 "8월 7일 '리볼버' 무대인사 중 발생한 지창욱 배우의 사인 노트 강탈 사건의 주인공 되시는 팬 분을 찾는다"며 "노트를 빼앗겼던 본인이시거나, 당사자를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 남겨달라"고 알렸다.
배우 지창욱이 지난달 7일 열린 영화 '리볼버' 무대 인사에서 사인을 요청한 한 팬의 노트에 사인을 한 뒤 이를 그대로 들고 가 화제를 모았다. /사진=엑스(@WOOKII_WOONII)
배우 지창욱이 지난달 7일 열린 영화 '리볼버' 무대 인사에서 사인을 요청한 한 팬의 노트에 사인을 한 뒤 이를 그대로 들고 가 화제를 모았다. 팬은 노트를 돌려달라는 듯 손을 뻗었으나 지창욱은 빠르게 이동해버린다. /사진=엑스(@WOOKII_WOONII) 영상 캡처
한 팬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당시 지창욱은 "제가 사인 부탁을 받고는 노트를 들고 왔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배우 정만식은 노트 주인이 등장하지 않자 "그냥 네가 써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지창욱은 노트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사진=스프링컴퍼니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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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강탈 노트는 사건 당일 주인을 찾아 돌려드렸다"면서도 "당시 노트를 향해 뻗으신 손을 미처 보지 못했다.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지창욱논란'이라는 재치 있는 해시태그를 달아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그걸 가져가면 어떻게 하냐" "사인은 하겠지만 주지는 않겠다" "펜을 주고 노트를 가져가네" "진짜 정신없어 보인다" "내 사인은 내 거, 네 노트도 내 거" "노트에 내 이름 적혀있으니 내 거라는 거냐" "내 사인은 내가 챙겨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창욱은 지난달 7일 개봉한 영화 '리볼버'에 출연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창욱은 배우 임지연, 전도연, 정만식 등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