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1.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방일객의 사전 입국심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이 이번 주 한국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방일객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는 방한객에 사전 입국심사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일본 도착 후 입국 심사 시간을 크게 줄여 (한일 간)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인적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사전 입국심사 도입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위한 우호 정책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7월 내년부터 대만에서 출발하는 방일객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