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점심에 더 빠르게…스타벅스, 나우 브루잉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9.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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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초 시범 도입한 나우 브루잉(NOW Brewing)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영 대상점을 전국 590여개로 확대한다.

나우 브루잉은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골드 등급 회원은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최대 2잔까지 주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담 파트너가 대상 음료를 만들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 음료를 받아야 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 만족도를 높였다.

스타벅스가 이달 초 나우 브루잉 서비스가 활성화된 상위 10개 점포를 살펴본 결과 해당 매장은 피크타임에도 나우 브루잉으로 접수된 주문의 83%를 3분 이내 제공했다. 이로 인해 일반 주문의 소요 시간도 평균 43초 빨라졌다.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서비스를 재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스타벅스는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이달부터 운영점을 기존 140여개에서 590여개로 4배 이상 늘린다. 이용 가능한 고객과 대상 음료도 확대한다. 골드 등급 회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그린 등급도 쓸 수 있다. 음료는 5종에서 복숭아 아이스 티, 돌체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가 추가된다.

서비스 운영 시간도 앞당겼다. 종전 오전 7시30분부터 이용할 수 있었으나 매장이 문을 연 직후부터 가능해진다. 최대 주문 잔 수도 기존 2잔에서 4잔으로 늘어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백지웅 기획담당은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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