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수입 자동차 딜러인 50대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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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 서장훈은 "미안한데 우리 따님, 우리는 엄마가 여기 오기 전에 누군지 몰랐다. 유명세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의뢰인에게 "들어가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의뢰인은 지난 20년간 수입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며 그동안 2300대 정도 판매했다고 밝혔다. 출산 당일까지 근무했을 정도로 열심히 근무했다는 의뢰인은 고1인 첫째 딸이 고민이라고 했다.
MC 서장훈은 "지금 아마 좋은 학교 다니고 잘살고 있을 텐데 그 나이대면 한참 뽐내기 바쁠 텐데 어디 나와서 엄마가 아이큐가 98이었다고 하고, 어릴 때 새엄마가 7명이었고 불우했다고 하면 고1같이 민감한 시기엔 보기 싫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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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서장훈은 "32평인데 집이 작아서 '(친구들이) 너희 집 왜 이렇게 작아?' 이럴까 봐 안 데려온다는 거냐"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어 "엄마의 불우한 과거가 보기 싫은 건 이해하겠는데 압구정 아파트 35평이 창피해서 못 데려올 나이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친구들이 넓은 평수 사니까 우리 집은 좁다더라"라고 토로했다.
MC 이수근은 "요즘은 아이들이 명품도 따지더라"라고 하자 의뢰인은 "저희 애는 그렇지는 않다. 제가 다 사주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 명품은 사춘기니까 사달라고 할 수 있다. 친구들 다 갖고 있으니까 사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사는데 집이 창피해서 친구를 못 데리고 온다는 게 훨씬 더 큰 얘기 같다"고 봤다.
의뢰인은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아빠가 보통은 많이 보살피고, 알아서 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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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려운 얘기다. 현명하게 잘 설득해야 한다. 아이에게 무조건 다해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정도라면 그걸 가지고 너무 애태우는 것도 안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우리 집 (자산 200억원) 형편을 안다면 더 그럴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야기를 듣던 MC 이수근은 의뢰인 딸을 향해 "너도 행복한 고민이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