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5월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40㎜ 방사포대차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한 장면. /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1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지난 11일 야간에 20여개의 쓰레기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며 "대부분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나라 방향으로 바람이 불 때만 쓰레기풍선을 살포했다. 또 풍선에 위치 조정 장치 등이 없는 만큼 바람 영향으로 쓰레기풍선이 북한으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 초대형 방사포 사격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 사진=뉴시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지난 7월1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SRBM을 2발 발사한 이후 약 70일 만이다. 당시 우리 군은 미사일 2발 가운데 1발은 120여㎞를 비행한 후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사일 발사 지역에서 동북 방향으로 120여㎞ 지점에는 평양 동쪽 지역 등이 포함된다. 미사일 사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비정상 비행 후 폭발했다면 평양 인근에 잔해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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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14일 처음 시작됐고 이날까지 벌써 9번째다. 이외에도 북한은 순항미사일을 6번 발사했다. 올해 탄도·순항미사일 발사만 총 15번 자행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이다.
북한이 우리 측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대남확성기를 설치한 모습. / 사진=뉴시스
그동안 방송에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의 한국행, 방탄소년단(BTS)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군을 향해선 "지옥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라"는 메시지도 송출됐다. 북한은 우리 측의 방송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대남(對南)확성기를 설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