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이 찾았다'...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로 무더위 날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8.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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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사진제공=시흥시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23~25일까지 4만여명이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와 시화호 일대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낮과 밤이 다른 여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낮에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에 방문객의 호응이 높았고 밤에는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썸머패션위크'가 진행됐다. 각자의 취향대로 비치백, 선글라스, 밀짚모자, 목걸이 등 여름 패션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보고, 축제장에 마련된 런웨이를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온가족이 특별한 여름추억을 남겼다.

24일에 열린 각종 해양레저 프로그램은 거북섬 해양축제의 상징으로, 여유와 스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웨이브파크 라군에서 SUP보드와 모토서프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이색적인 레포츠 △요트·보트를 타고 시화호를 유유자적 누비는 선상투어 △카약·바나나보트를 즐기는 액티브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모두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마지막 날에는 폭염을 한방에 날려버린 시원한 물총축제가 진행됐다. 사전신청자뿐 아니라 현장 신청자들도 함께 거북섬에서 물총놀이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올해 축제에서는 유명가수 공연과 EDM파티가 여름밤을 한껏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레이저쇼와 거북섬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위한 플라잉보트 및 모토서프 쇼, 패밀리 개그쇼, 마술쇼 등 여름과 관련된 썸머마켓, 시정홍보부스 등을 통해 여름의 만 가지 매력을 선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제기간동안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흥시민과 관람객 여러분, 그리고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께 감사 드린다"라며 "기적의 호수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이 여름 축제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에 처음 선보인 불꽃 쇼. /사진제공=시흥시올해 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에 처음 선보인 불꽃 쇼.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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