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새만금 'SOC 체질개선'...기업 투자 허브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4.08.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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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LS MnM(주)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9. pmkeul@newsis.com /사진=김얼[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LS MnM(주)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9. [email protected] /사진=김얼


지난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로 위기에 빠진 새만금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가 키를 잡고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각종 계획을 재수립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허브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SOC 사업 관계기관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이상일 공항정책관, 박준형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등 새만금 SOC 사업 담당 중앙부처 담당자를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석한다.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 사태 직후인 지난해 8월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국토부가 관련 사업의 적정성을 들여다보는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새만금 SOC 사업 기간·규모를 조정하는 19개 개선 과제가 도출됐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기업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새만금 SOC 투자 방향을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주기업 현황, 기업의 원자재 및 제품 운송수단 등을 고려해 항공화물 수요를 검토하고 적정 수준의 화물터미널 규모 및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선 여객수요 창출,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국제선 수요 창출, 기업관광 투자 유치, 공항 접근성 제고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철도는 새만금 인입철도 기본계획과 새만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을 보완한다. 구체적으로 인입철도 노선 중 새만금 신항만 구간을 해양수산부에서 수립 중인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수립 중인 인입철도 기본계획도 신항만 건설 운영계획을 감안해 세운다.


도로의 경우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를 확충한다. 군산시, 전주시 등 인근도시 BRT노선계획 시 새만금 BRT 노선연계 및 확대방안을 검토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각 사업별로 발굴된 개선 과제를 착실히 반영해 새만금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만금이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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