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상반기만에 작년 매출 상회 "M&A+기술 개발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8.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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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상반기만에 작년 매출 상회 "M&A+기술 개발 효과"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 (3,180원 ▲10 +0.32%)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 57억원으로 같은기간 342%, 257% 늘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391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회사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를 주축으로 아이엘그룹 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해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조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성장 준비를 마쳤다"라며 "미래 성장의 토대가 될 신기술 개발 및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주된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상반기 경영성과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의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의 지분을 각각 79%, 73% 보유하고 있다.

2024년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인식된 아이엘모빌리티는 지난해 사업개편 및 공정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를 시작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또 그룹차원에서의 사업개편과 공정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및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트로닉스는 상반기 매출액 140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달성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스마트 광학용 렌즈의 차세대 기술인 LED(발광다이오드) 실리콘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 양산하고 있다. 실리콘렌즈 적용 영역을 전장으로 넓혀 국내외 완성차의 신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용 램프 사출생산과 성형을 담당하며 아이트로닉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및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전문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이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2023년 전체 매출액을 이미 상회한 것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기술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근거이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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