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티, 큐라티스와 RNA 치료제 연구 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8.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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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티·큐라티스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바이엘티바이엘티·큐라티스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바이엘티


바이엘티가 최근 큐라티스와 RNA 치료제 연구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RNA 치료제 생산 공정 및 제형·제제 최적화와 고품질 치료제 대량 생산 등을 위한 연구협력을 골자로 한다.

바이엘티는 RNA 바이러스 치료제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저분자화합물 및 RNA 기반 신약으로 바이러스 치료제와 감염성 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유전자가위 기술로 코로나19 등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전략 시스템을 개발했다.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QTP101의 글로벌 임상 2b/3상과 소외열대질환 백신 QTP105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업체다. 2020년 8월 충북 오송에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바이오 플랜트를 완공, 다양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엘티가 개발 중인 RNA 기반 항바이러스제와 항암제의 품질 고도화 및 평가를 수행하고, 치료제의 대량 생산 시스템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엘티 측은 "전 세계 최초로 RNA 기반 항바이러스제 및 항암제를 개발한 바이엘티와 RNA 기반 치료제 제품화 및 대량 생산 시설을 보유한 큐라티스의 협업은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임상·임상시험에 필요한 치료제 생산의 국산화를 불러올 전망"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개척할 수 있는 주요 사례는 물론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술의 성장을 촉진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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