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찍었다"…하나머티리얼즈 매수시점 집어낸 포인트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7.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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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2월 베스트-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

류형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사진=삼성증권류형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사진=삼성증권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이 하나머티리얼즈 (29,050원 ▼800 -2.68%)를 분석한 '오더의 반등, 시작될 회복' 리포트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2월 베스트로 선정됐다.

류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역시 바닥을 찍고 매수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 최근 고객사의 가동률이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공정 부품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나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반도체 소부장 업계 대비 하회했는데, 부품은 소재와 비교해 수요의 민감도가 낮다는 점이 주된 이유 중 중 하나로 분석했다. 고객사의 가동률이 올라가면 소재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부품은 가동이 재개되고 일정시간이 지나 마모가 되면 수요가 찾아온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1월부터 고객사의 주문이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며, 낮은 수요 탄력성에서 오는 저평가는 해소될 국면에 다다랐다는 게 류 연구원의 설명이다.

주력 상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링의 저변이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하나머티리얼즈는 SiC링 공급처를 기존 화성·기흥 라인에서 평택과 시안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나타날 가동률 회복구간에서 저변확대 효과가 본격화할 거란 설명이다. 더불어 올해 3분기부터는 주력 고객사의 신제품(극저온 에처) 테스트가 시작되며, 테스트용 부품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류 연구원은 조언했다.



리포트 발간 이후 주가는 4만원대에서 6만원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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