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4.7.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를 비롯한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33분엔 △노원구 월계동 △공릉동 △하계동 △중계동 △중랑구 묵동 △신내동 △경기 구리 갈매동에도 호우 재난 문자가 보내졌다.
긴급호우재난문자는 기상청이 국민의 휴대폰으로 직접 보내는 문자다. 40dB의 경고음과 진동을 동반한 문자를 관측지점 인근 지역의 모든 휴대폰으로 발송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경기 파주시엔 이날 오전 6시3분부터 1시간 동안 101㎜ 의정부시 신곡동에는 오전 7시22분부터 1시간 동안 103.5㎜ 강수가 쏟아졌다.
긴급호우재난문자는 지난해 수도권 시범운영 이후 올해 정식 운용됐다. 시범운영 당시 해당 문자는 6차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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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재난문자를 받는 지역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전 중 시간당 30~60㎜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가 많이 오면 경기 동부에는 시간당 70㎜ 이상도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