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1.55% 오른 256.56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급락 후 3거래일 동안 6.5% 반등했다. 지난 6월25일부터는 40.5% 급등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소셜 미디어 엑스(X)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전기차산업에는 부정적이겠지만 테슬라는 예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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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산업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테슬라에는 잠재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테슬라는 전기차산업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역학구도는 전기차에 보조금이 없어지는 환경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올라가는 상황과 맞물려 테슬라에 분명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향후 수년간 비야디(BYD)와 니오 등 값싼 중국 전기차들이 미국 시장에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