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국과수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두달 걸리는데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저희가 빨리해달라고 했다"며 "(국과수) 감정서를 다 읽었는데 제가 수사관이라면 사고 운전자 조사를 하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청장은 "운전자는 본인 과실보다 차 결함에 무게를 뒀는데 일단은 운전자 상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운전자 진술의 신빙성과 관련 "운전자 기억 등이 작용했을 텐데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지만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상급 종합병원의 입원 기간이 2주라는 점과 전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고 운전자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조 청장은 "(사고 후 2주가 지났기 때문에) 전원 상황, 경과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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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또 사고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자 "조사 과정과 내용이 신병 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