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3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조 장관은 9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3차 회의'를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장기화로 현장 의료진의 피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의료개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중증·응급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427명을 파견하고 있다. 진료지원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1만165명의 진료지원(PA)간호사가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4개소다. 지난 7일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5.3% 증가, 중등증 환자는 4.2% 증가, 경증 환자는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