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내·외 투자자에 '밸류업' 홍보 나서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5.09 14:14
글자크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김 부위원장이 참석해 컨퍼런스 개막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 추진중인 과제에 대해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의 3대 분야별로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지난 2월26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2일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의 추진 배경 및 주요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해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이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발표에 이어 이달 중 △BofA 주관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경제금융협력연구회 주관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증권 주관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의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대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상장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도 펼친다. 거래소를 중심으로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 및 공시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