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대구 중구 명덕네거리에서 무소속으로 중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그것이 '허위 사실'이라는 국민의힘 후보와 '우리 영토를 북한에 양보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무소속 후보의 논쟁만 대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과거 2007년 쓴 기고문에서 "(NLL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조차 북측에 일방적으로 큰 양보를 하는 것처럼 매도한다면 참으로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도 후보는 김 후보가 NLL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네거리에서 중남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4.3.28/사진=뉴스1
한편 전날 열린 대구 중·남구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도 후보는 "해상 주권을 포기하는 NLL 무력화에 동의했던 후보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허위 사실이 많다"며 "(당시 쓴) 그 칼럼의 내용을 읽어보셨다면, 그 칼럼 내용은 'NLL을 해상 경계선으로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없는 얘기를 만들거나 또 사실을 왜곡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국론을 분열하게 하면 결국 그것을 원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