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4.3.30/뉴스1
이 회장은 약 30분 동안 조문을 하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상주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68년생 동갑으로 경기초를 같이 다녔다.
이 회장 외에도 조석래 명예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조현준 회장의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 안태완 효성 전 부회장,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 등도 조문을 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은 오후 2시쯤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조문 시간은 5분 남짓이었다. 가족 내 불화를 겪은 이후 그룹 내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 조 전 부사장은 형제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