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보통 많이 보는 혼합진료 부분이 백내장 수술할 때 다초점 렌즈 수술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만 하더라도 건보공단에서 부담하는 금액이 2021년 기준으로 1600억원 정도"라며 "도수치료, 물리치료는 혼합진료로 건보가 적용돼 나가는 비용이 640억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필수의료를 위한 4대 의료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여기에 의료체계 왜곡을 방지하고 보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수치료 같은 비중증 과잉 비급여는 건강보험 적용 진료와 혼합진료하는 것을 금지하는 안도 포함된다.
전 실장은 "혼합진료 금지 부분은 일본이나 이런 해외에서는 지금 하고 있다"며 "가격 통제를 받고 있지 않은 이런 비급여 부분들로 인해서 여러 가지 현장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이것도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안은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