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의 나라' 스웨덴…현택환 교수, 왕립공학한림원 회원 선출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12.12 00:01
글자크기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 11일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IVA)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선 4번째 선출이다. / 사진=한국공학한림원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 11일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IVA)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선 4번째 선출이다. / 사진=한국공학한림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IVA)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 스웨덴은 매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시상하는 '노벨상의 나라'로 IVA는 1919년 왕실 산하에 설립된 공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 기관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IVA 정기총회에서 현택환 석좌교수가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 회원 265명을 비롯해 회원 1300여명을 두고 있다. 국내에선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김기남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에 이어 네 번째 외국 회원이다.



현 석좌교수는 26년간 균일한 나노입자와 관련 나노소재 합성·응용에 관한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수행한 연구의 중요성과 폭넓은 영향력을 인정받아 2020년 노벨클래스로 알려진 세계 상위 0.01% 연구자(Citation Laureate)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 석좌교수가 개발한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대량 합성할 수 있는 표준기술인 승온법은 전 세계 대학연구실과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한편, 공학한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기술계 리더그룹이다. 각국 공학한림원과 협력을 통해 국내 우수 공학기술을 알리고 있다. 공학한림원은 앞으로 현 석좌교수의 외국 회원 선출 계기로 양국 간 공학기술 분야 학술교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