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현재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챗봇 연구 및 개발, 이미지 생성 AI 등을 활용한 일반 사용자 대상 제품화 모델 연구 및 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다. 경기침체로 올해 다른 직군에 대한 채용문을 닫은 상황에서도 AI 인력만큼은 확대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은 AI 기술을 활용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채색 기술인 '웹툰AI페인터'처럼 작가들의 단순노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작가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게 목적이다. 네이버웹툰은 채색 이외에도 선 따기 등 기초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AI 제작툴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저작권 보호 및 표절 탐지, 불법 유출 방지 등에도 AI 기술 활용을 강화한다. 웹툰에 식별정보를 심어 불법 복제 및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고도화하는 한편 표절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해외 불법 사이트 150여 개의 활동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내년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가 목표인 네이버웹툰은 AI 기술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AI 기술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작툴을 만들면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되고 웹툰 영상화나 굿즈 수익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AI 분야의 인재는 워낙 귀하다 보니 계속 채용중"이라며 "웹툰에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아직 저작권 침해나 품질 저하 이슈가 있지만 네이버웹툰은 작가 동의를 받아 진행하는 만큼 그러한 우려는 차차 줄어들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AI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