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주에 위치한 ASC는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위치해 궤도발사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적도궤도에 근접해 로켓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료 소비가 적다.
호주의 아넘 우주 센터(Arnhem Space Centre) 발사장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는 국내 민간기업이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쏘아올려 엔진 성능을 검증한 최초의 발사 시험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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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 센터를 상업 발사지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호주 측과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남미를 넘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발사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 센터, 한국 발사지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3월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 성공 이후 현재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로 세계 상업 발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상업 발사 서비스의 사업화 준비와 수주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륙별 발사장의 선제적 확보는 고객 중심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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