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사망한 20대 A씨를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 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사진=뉴스1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시44분쯤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자수의사를 밝힌 '살인 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인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해 자신이 살해 예고글 게시자임을 밝히며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경찰 안내에 따라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신림역에서 살인을 예고한 인터넷 게시글. 게시글 작성자가 25일 오전 1시44분 경찰에 자수하면서 긴급체포됐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경찰은 즉시 IP(인터넷프로토콜) 추적 등 기법을 동원해 A씨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