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상+폭염'...신일 '선풍기·서큘레이터' 판매 급증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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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폭염'...신일 '선풍기·서큘레이터' 판매 급증


전기요금 인상 기조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에너지 부담이 적은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신일전자 (1,865원 ▲13 +0.70%)는 최근 1달간(5월15일~6월19일) 에어서큘레이터와 특수팬 포함한 선풍기 출고 금액이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금액이다. 이중 에어서큘레이터 출고 금액이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판매가 급증한 제품은 저전력·고효율로 무선 사용까지 가능한 '무선 BLDC 팬' 등 프리미엄 선풍기 2종이다. 주요 판매채널은 홈쇼핑으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 2W(와트)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또 '무선 BLDC 폴딩팬'은 최대 43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선풍기다. 실내는 물론 야외활동 시에도 활용하기 좋아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에어서큘레이터의 수요도 늘고 있다. 신일전자의 선풍기 출고 금액 중 에어서큘레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다. 신일전자는 '2023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를 출시해 활발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GS홈쇼핑에서 판매한 '2023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은 70분간 4080대가 팔려 6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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