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풍기 판매 1위 신일전자 (1,865원 ▲13 +0.70%)는 최근 1달간(5월15일~6월19일) 에어서큘레이터와 특수팬 포함한 선풍기 출고 금액이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금액이다. 이중 에어서큘레이터 출고 금액이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판매가 급증한 제품은 저전력·고효율로 무선 사용까지 가능한 '무선 BLDC 팬' 등 프리미엄 선풍기 2종이다. 주요 판매채널은 홈쇼핑으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 2W(와트)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에어서큘레이터의 수요도 늘고 있다. 신일전자의 선풍기 출고 금액 중 에어서큘레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다. 신일전자는 '2023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를 출시해 활발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GS홈쇼핑에서 판매한 '2023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은 70분간 4080대가 팔려 6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