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명예교장 위촉식에서 살레시오수녀회 수녀들과 임형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지엔콤
19일 살레시오수녀회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16일 서울 살레시오수녀회 한국관구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관구장 김은경 수녀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임형주는 명예교장 위촉과 관련, "가톨릭 신자이자 오랜 기간 활동한 유네스코 친선대사로서 살레시오수녀회와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를 건립하는 일이 전혀 남일 같지 않았다"며 "도리어 내 일보다도 더 중요하게 느껴져 마치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한편, 살레시오수녀회는 지난 2007년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한국관구 직속 관할 선교지인 몽골에 진출했다. 몽골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선교활동이 '교육'이라고 판단,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노밍요스 초등학교(2014년 개교)와 병설 유치원(2013년 개원)을 문열었다.
그러나 지난해 몽골의 교육법이 바뀌면서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12학년 전 과정이 연계되는 종합학교여야만 운영이 가능해져 살레시오수녀회는 중등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부터 착공해 내년 9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완공을 희망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살레시오수녀회는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을 위한 '벽돌 보내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주춧돌과 벽돌의 비용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들의 이름은 중등학교 건물 입구 '감사의 벽'에 새겨진다. 이 캠페인 참여 등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살레시오수녀회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