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상임위원장 임기는 국회법 40조에 2년으로 보장한다고 돼있다"며 "1년 전에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 정청래, 장제원 맞교대 한다. 이렇게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장관, 원내대표를 했던 사람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장관 출신, 원내대표 출신 다 상임위원장 했다"며 "(관례는) 먼저 다 깨졌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제 행안위원장 문제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약속을 못 지킨 것"이라며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다, 대국민 발표를 했다. 그런데 의총에서 관철을 못 시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약속을 안 지킨 것이 아니라 박광온 원내대표가 대국민 약속을 못 이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정 최고위원을 행안위원장으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교육위원장으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을 복지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당 내 반발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내지도부는 의견을 수렴해 오는 13~14일 쯤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