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환경기업 '인선이엔티 (6,730원 ▼20 -0.30%)'가 지난해 23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올해 자회사 소각로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익 기여도가 높은 매립사업의 과열경쟁으로 인한 반입량 및 단가 하락,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소각시설 보수, 증설로 인한 사업장 가동률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특히, 4분기 유형자산 취득으로 인한 세금 증액분이 추가 반영되면서 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영흥산업환경은 기존 1일 72t(톤)의 소각로 1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증설 소각로가 본격 가동되면 2기의 소각로에서 1일 192t의 소각폐기물을 처리한다. 기존 대비 소각처리용량이 167%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흥산업환경은 공사기간 동안 건폐부문의 제한적 영업과 건폐부문과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한 기존 운영 소각로 가동률 감소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공사를 마무리하면 기존 사업부문의 운영을 정상화한다. 신규 소각로 운영에 더해 가시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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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신규 소각로에 폐기물을 투입하고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이며, 3월부터 관련 실적이 일부 반영될 것"이라면서 "신규 소각로의 운영이 안정화되면 올해 실적은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