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설 민생 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주간 설 명절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게 될 텐데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해주십사 부탁했다"며 "역대 최대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 쪽에서도 잘 준비해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설을 쇠도록 30~50% 사이 대폭 할인을 준비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당·정은 이날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들도 논의했다. 성 의장은 "전기, 가스 요금들이 연초에 오르게 돼 있다"며 "그래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나 복지 할인 부분 등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이번 설 대책에 포함시켜서 정부가 발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성 의장은 "이번 설에 이동이 많을 것 같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기간 동안 면제해 줄 것과 주차장 무료 개방을 요청했다"며 "박물관 같은 문화 체험 장소들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번 설은 국민들께서 모처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벗고 첫 번째로 설을 쇠는 기간 같다"며 "정부와 당은 아주 세세하게 교통, 생필품 등 많은 부분을 챙겨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쇨 수 있게 준비하겠다. 세부 내용들은 기재부에서 별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