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더 나은 기술 혁신에 도전하는 한 해”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2.12.27 10:01
글자크기


출연: 우리에프아이에스 고정현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주호 아나운서

오프닝>
금융과 IT라는 단어가 공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죠. 우리가 자주 쓰는 핀테크는 이름 그대로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단어인데요. 오늘 더리더에서는 금융 IT 혁신을 통해서 성장해온 종합금융 IT 전문회사 우리FIS의 고정현 대표를 모시고 디지털 금융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우리FIS가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우리FIS는 금융권 최초로 원스톱 토탈 금융 IT 아웃소싱 기업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의 14개 계열사, 우리은행, 우리카드 포함해서 그리고 해외 11개 법인이 있어요. 이 모든 것을 토탈해서 금융 IT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1,200명 정도 됩니다. 6개 본부가 있고요. 요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잖아요. 거기에 앞장서서 우리가 기술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저도 우리은행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런 걸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만들어주시는 역할이라고 보면 될까요?

A. 맞습니다. 우리가 그런 앱 이런 거에 대해서 우리 FIS에서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제가 쓰던 그걸 만들어주신 분이 고 대표님이시군요. 알겠습니다. 보니까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사업에 FIS의 IT 전문 기술력이 활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요. 이게 어떤 내용일까요?


A. 저희가 금융권 최초로 DAO 다오라 그래서 기부 플랫폼을 하나 구축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블록체인 기술 또 NFT 기술이 들어간 거거든요. 그래서 월드비전과 함께 보호기간이 종료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플랫폼에 참여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부를 하게 되면 궁금하잖아요. 그 돈이 어디 쓰였나. 그런 부분을 상세히 블록체인 기술로 알려주고 또 내가 기부를 했다는 증서도 NFT로 해주고 또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사용할지 이런 의사 결정을 다오라는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을 할 수 있는 새로운 IT 기법입니다.

Q.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나요?

A. 지금 우리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면 그 이자로 이쪽에 지원할 수도 있고 또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을 통해서 펀드로도 운영해서 그 기금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Q. 신기술의 발전만큼 보안의 중요성도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태잖아요. 보안 전문가 출신 대표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디지털은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디지털 혁신에 따라서 비대면 쪽으로, 대부분 은행에서도 90% 이상이 비대면을 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가장 위험한 위협 1번을 사이버 리스크로 꼽고 있어요. 그 정도로 보안에 대한 지금 위험과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CISO라고 정보보호총괄책임자도 했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우리은행에서 생각하고 있는 거는 제로 트러스트, 모든 것은 신뢰하지 말라, 이런 전략으로 저희가 보안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보안에 대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는데,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 이렇게 토털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인해서 금융 데이터와 서비스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우리FIS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요.

A. IF 카카오라 그래서 우리가 IF라는 시가 있듯이 IF로 이렇게 되돌려보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또 크게 확장되다 보면 가장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센터에서 여러 가지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그다음에 발생될 일에 대해서 조금 소홀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거를 이중화·이원화 부족이었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가 어떤 거래를 하게 되면 이거를 서버하고 디스크에 저장하거든요. 그럼 서버하고 디스크가 잘못됐을 때는 또 다른 데 똑같은 거를 카피 저장을 해놓으면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또 같이 모여 있으면 또 이번 화재처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이원화, 떨어져 있어야 되고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는데 아마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IT 쪽에 더 튼튼한 발전의 초석이 될 거라고 믿고요. 또 우리은행거래는 이중화, 이원화는 당연히 돼 있고 또 BCP 훈련이라고 그래서 비즈니스 연속성, 이게 상당히 훈련을 자주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연중 2회 또 관련 소방서나 관련 기관과 같이 합동훈련도 실전처럼 하고 있습니다.

[더 리더]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더 나은 기술 혁신에 도전하는 한 해”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우리에프아이에스 고정현 대표
Q. 그럼 직원 분들도 실전처럼 훈련에 참여하시겠네요?

A. 네. 전부 대피훈련도 하고 또 지하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우리가 화재를 좀 단계적으로 제압을 해야 되거든요. 또 거기가 또 제압이 안 됐을 때는 또 다른 방향으로, 예를 들어서 저희가 이제 UPS도 있고 또 UPS가 잘못됐을 때는 우리가 또 어떤 기름으로 방식으로 돌려서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게끔 하고 그 사이에 또 다른 전략을 짜고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다.

Q. 우리은행의 상품개발부장부터 스마트금융부장과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을 하면서 디지털 전문성도 갖추고 또 3년간 정보보호총괄책임자도 역임하면서 CIO를 하고 계신데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CIO에는 어떤 좀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A. 우리가 ‘디지털, 마케팅’하면 공격이고 또 ‘정보보호, 보안’하면 수비입니다. 이번에 월드컵에서도 보셨지만, 공수가 중요하잖아요. 제가 마침 또 공격도 해보고 수비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균형적인 관점에서 양쪽의 IT를 지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장점을 가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최근 디지털 금융 혁신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FIS는 과연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A. 저는 항상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어디든지 저는 배우는 자세로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회사에 동반 기업들이 있습니다. 70군데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업의 그 대표 분들이랑 또 아침에 조찬도 하고 또 저희가 알고 있는 금융지식, 그분들이 또 IT나 이런 쪽엔 전문가시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중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훌륭한 경제 박사를 모셔다가 미래의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또 우리는 훌륭한 동반 기업들한테 새로운 IT 기술도 접목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있고요. 또 한국핀테크산업협회라고 있습니다. 거기 또 기업체 수가 300개 이상, 되게 큰 단체인데 그곳과 MOU도 맺으면서 거기에서 기술력 있는 업체들이랑 저희 또 훌륭한 IT 전문가들이랑 같이 조인해서 새로운 일을 뭘 할까, 그래서 아까 같이 블록체인 NFT 기반 DAO 그런 것도 그런 분들이랑 같이 한 거거든요. 그래서 항상 배우면서 우리가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금융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으세요? 왜냐하면 저는 예컨대 해외 핀테크 기업들을 굉장히 관심 있게 많이 보거든요. 근데 그런 분들 보면은 AI를 이용한 대출을 하루 안에 해준다든지 아니면 원스톱 숍을 플랫폼을 개발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 요즘에 국내의 디지털 환경은 어떻게 좀 많이 바뀌고 있는 상태에요?

A. 근데 저보다 더 많이 하시는 것 같아가지고. 지금 이제 국내에서 가장 중요시 보이는 게 AI 또 메타버스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우리가 이제 우리나라에서 지금 많은 청소년들이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많이 했잖아요. 그러면서 창의력도 많이 늘어나고. 근데 이러한 가상공간이 이제 메타버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메타버스 안에서 모든 거래가 일어나는 이런 생태계, 요즘 이런 부분이 좀 많이 활성화되고 있고요. 또 말씀하신 대로 AI 분야는 지금 무궁무진합니다.

Q. 그런데 AI를 이용해서 그러면 대출의 신용평가를 해 줄 것이냐, 아니면 AI를 이용해서 상품을 구성해 줄 것이냐,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요?

A. 저는 그렇게 한정짓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AI가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용평가나 아니면 상담이나 이런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거는 AI로 구축되고 지금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쪽 분야에서도 우리 회사도 최근에 이노베이션센터라고 만들었어요. 거기서 아까 말씀드린 메타버스나 AI에 대해서도 저희가 집중적으로 같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방송을 시청하시는 직원 분들이 겁먹지 않을까요?

A. 우리FIS 직원들이 상당히 도전의식이 좋습니다.

Q. 알겠습니다. 이제 취임하신 지 10개월 정도가 경과했어요. 취임 후 어떤 일들을 좀 중점적으로 추진했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A. 제가 여기 부임하기 전에 우리 IT 회사에서 가장 필요한 게 뭔가 이렇게 생각을 해봤는데 또 책도 읽어보고 평범한 거였더라고요. 소통이었더라고요. 그래서 IT에서도 소통이 필요하구나, 그래서 와서 보니까 진짜 각자 맡은 일은 되게 열심히 하는데 우리 동료 분들이랑 이렇게 소통하는 게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있더라고요. 우리가 또 약간 전문성이 있다 보니까. 그래서 제가 오자마자 가장 먼저 이렇게 내세운 건 수평적 소통이다, 그럼 수평적 소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보니까 직급이 계장, 대리, 과장, 차장, 부부장 쭉 이런 직급이 있잖아요. 직급에서 오는 무게가 우리가 수평적 소통을 방해할 수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 노사 간에 공동 TFT를 띄웠어요. 그래서 호칭을 한 번 바꿔보자 그래서 이제 저희가 프로라는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쓰기가, 부장이 우리 밑에 우리 동료들한테 부를 때는 김 프로 이렇게 부르는데 또 김 프로가 또 이 부장님을 프로로 부르는 것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제가 어떤 모임이나 회사에서 행사할 때 프로라고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 걸 했더니 뭐 그냥 금세 또 바뀌더라고요.

Q. 그럼 대표님께도 고 프로라고.

A. 네. 저도 고 프로입니다. 저는 또 프로라는 말 듣기도 좋아하고 쓰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수평적 소통을 위해서 프로라는 호칭으로 바꿨고 또 소통 다음에 중요한 게 우리가 IT 회사잖아요. 전문성입니다. 근데 우리가 우리 회사에 입사할 때 다 전문성이 있어요. 여기서 또 개발하다 보면 또 더 발전에 저해가 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인재개발팀이라고 새로 또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울까, 그래서 저희가 회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 인재개발팀을 신설했고요. 또 하나는 이노베이션센터라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또 혁신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혁신센터를 만들면서 직원들을 또 공모로 이렇게 선발해서 아까 말씀드린 AI나 메타버스나 블록체인이나 이런 신기술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더 리더]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더 나은 기술 혁신에 도전하는 한 해”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우리에프아이에스 고정현 대표
Q. 대표님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들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최고정보책임자를 역임하고 현재 CIO와 CEO를 하시면서 매월 꾸준히 직원들에게 또 레터를 보내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저는 CISO를 3년 3개월 했고 또 여기 와서 지금 10개월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매달 제가 직원들한테 레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억나는 내용은 보안에 있을 때는 제로 트러스트라고, 보안은 아무것도 믿으면 안 된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또, 준비에 실패하는 자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라는 그 벤자민 플랭클린의 말도 좀 썼고 또 나폴레옹이 전시에서 베드뉴스 퍼스트라고, 나쁜 뉴스는 먼저 알려라 굿 뉴스는 천천히 알려도 된다, 이런 것도 했고 또 지행합일(知行合一)이라고 예전에 그 백낙천, 백거이라는 당나라 시인이 있죠. 그분이 조가 선사를 뵙고 나서 한 말씀을 여쭸는데 착하게 살아라, 이런 말씀을 해서 그 분이 실망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조가 선사께서 ‘중요한 건 실천이다’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보안의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 번 지행합일로 또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FIS 와서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고 주인의식이 너무 강조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말을 제가 또 한 번 띄었고 또 제가 좋아하는 말이 선승구전(先勝求戰)입니다. 이겨놓고 전쟁을 하는 손자병법에 나온 얘긴데 이순신 장군께서도 선승구전 전략을 짰습니다. 그래서 우리 FIS도 미리미리 이기는 전략을 짜자, 그리고 또 날마다 날마다 여러분들이 발전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겨야 된다, 라는 뜻으로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라는 말도 레터를 썼거든요. 아무튼 이러한 제 이런 레터가 우리 직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이제 FIS의 핵심가치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이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실 거잖아요. 어떤 게 있을까요?

A. 사실은 회사의 캐치프레이즈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이번에 어떻게 했냐면 우리 1,200명 직원이 전부 참석하는 캐치프레이즈 공모를 했어요. 그래서 우리 회사 입구에 가면은 크게 붙어 있습니다. 모두가 원(WON)하는 금융 IT, 이렇게 캐치프레이즈를 정했고요. 모두가 원하는 금융 IT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5가지 핵심 가치를 정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주준전자동입니다. 무슨 뜻 같으세요?

Q. 제가 그렇게 한자와 익숙한 세대가 아니라서.

A. 앞에 첫 자인데 주는 주인의식, 준은 준법정신 그 다음에 전은 전문성, 자는 자신감, 그리고 동은 동료애. 따뜻한 동료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직원들이랑 이 5가지 핵심가치를 실천하면서 우리 회사에 있는 많은 프로들이 상당히 전문성도 뛰어납니다. 뛰어났는데 제가 와서 보니까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이런 자부심이, 제가 볼 땐 되게 훌륭한 직원들인데 그래서 자부심을 가져라. 또 우리가 이 IT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동료들 간의 따뜻한 우정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직원들이랑 이런 그 캐치프레이즈를 가졌는데요. 궁극적으로 이런 캐치프레이즈하고 핵심가치를 가지고 우리 회사가 3년 이내에 2배 이상 역량을 키워서 금융 IT 기업에서 온리원, 최고의 회사가 되자, 이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Q.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올 한 해를 굉장히 바쁘게 달려오셨는데 분명 내년에는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실 것 같아요. 우리 FIS가 내년에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말씀해주실까요?

A. 내년 우리가 사업 목표는 컬쳐 체인지, 테크놀로지 챌린지로 정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만의 문화를 바꾸자, 우리만의 문화를 혁신하자, 이렇게 직원들이랑 같이 잘하고 있고요. 이걸 가지고 더 나은 기술 혁신에 도전하는 한 해로 삼을 겁니다. 마침 내년이 이 토끼해더라고요. 그래서 검은 토끼해라고 그러는데 토끼에 관계되는 사자성어가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

Q. 한자는 저에게 참 약한 부분이어서

A.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고 영리한 토끼는 굴을 3개 판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년 토끼를 맞이해서 우리 회사도 탄력성과 또 확장성과 개척성을 가지고 우리 회사 우리 프로들이랑 교토삼굴을 가지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대표님께서 보니까 사자성어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스스로, 이 사자성어는 내 인생의 모토다, 이런 사자성어가 있을까요?

A. 여러 가지 사자성어가 떠오르는데 저는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을 제일로 삼고 있습니다. 일기일회는, 한 번의 만남이 한 번의 기회다, 이런 식으로 이 일을 하다 보니까 매사에 또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매사에 진심을 담을 수 있고 또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더 빈틈없이 일할 수 있고 그래서 저는 일기일회를 최고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Q. FIS라는 의미가 제가 보니까 파이낸스 인포메이션 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는데 내년 목표에 맞게 이름을 살짝 바꾼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바꾸실 예정이세요?

A. FIS, 이름 안 바꿉니다. 부르는 건 똑같은데 F가 파이낸스에요. 그래서 파이낸스를 우리가 퓨처스로 바꾸면 어떨까, 그래서 파이낸스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퓨처스 인포메이션 시스템으로 해서 우리가 미래에 앞장서서 나가는 회사로 한번 해보자 이렇게 직원들이랑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Q. 금융 이상의 다른 산업에도 다 진출해보고 싶다는 의지까지 있으신 건가요?

A. 일단은 저희가 이제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고 거기에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까 금융이 제일 우선이고 또 금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나 AI나 메타버스나 이런 관계되는 기술을 더 발전시켜서 우리가 은행이나 카드에서 원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준비하자, 그리고 미래를 우리가 선도하자, 그래서 퓨처스로 한 번 해볼까 합니다.

Q. 연말연시를 맞아서 우리 시청자분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 주시면 어떨까요?

2023년 계묘년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것 풍성하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계열사 모두는 우리 고객님들을 위해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사회 아름다운 리더들의 인생철학과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케이블 TV와 스카이라이프(92번), 유튜브-MTN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머니투데이 앱/탭)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