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중국산 고춧가루 자료사진 2021.12.14/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최근 수입통관검사에서 중국 회사인 칭다오 상린(QINGDAO SHANGLIN FOOD)이 국내에 유통하려던 14톤 규모의 고춧가루에서 부적합항목인 오크라톡신A가 111.2μg/kg(킬로그램 당 마이크로그램)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는 7.0μg/kg 이하다. 오크라톡신 A는 동물시험에서 발암 증거가 확인된,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식약처는 수입제품 259건에 대한 통관단계 정밀검사 결과 이같은 5건이 부적합 판정돼 통관을 차단하고 반송·폐기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식약처는 1980곳의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수입식품에 대해 동일 제품이 재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5회 실시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한다. 또 국내 적발 업체에 대해선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