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삭감대책 마련, 복지수당차별 완전철폐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25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인접한 여의대로에 모였다. 경찰은 여의대교 서울교 방면으로 마포대로 사거리에서부터 여의도환승센터까지 약 560m구간의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교 방면으로는 2개 차선만 차량 통행이 가능했다. 이 구간을 가득 메운 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교공)·비정규직지부 조합원들이었다. 전교공은 연두색 조끼를, 학비노조는 분홍색 조끼를 입었다.
공무직근로자란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며 근로 기간 정함이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람으로서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뜻한다. 공무직위원회는 노동계와 정부가 합의해 2020년 3월 출범한 기구로 공무직 인사관리 가이드라인, 공무직 임금 및 수당 기준 마련 계획 등을 심의하고 확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년 한시 운영되는 공무직위원회는 내년 3월 종료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로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파업을 시작한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교공) 소속 조합원은 전국 1만5000개 학교 소속 10만여명에 달한다.
앞서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소속 서울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3일차 파업 출정식을 열고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날 2일차를 맞이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삭감대책 마련, 복지수당차별 완전철폐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