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erson shops at a Trader Joe's grocery store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March 10, 2022. REUTERS/Carlo Allegri/사진=로이터=뉴스1
1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0.3%, 다우존스 기준)를 상회했다. 12개월 기준 CPI는 8.2% 상승했는데, 지난 6월 기록한 고점 9%대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0.6% 상승하며, 전망치(0.4%)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12개월 기준 6.6% 증가했는데, 이는 1982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마스터카드 이코노믹스 인스티튜트의 미셀 마이어 최고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물가 안정에 전념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데 전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예상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수록 그들은 더 높은 금리와 경기 냉각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CPI 발표 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03%, 1.47% 하락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는 2.15%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