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에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주로 차량에 탑재된 라이다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서울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 3단계, 4단계 시대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은 현재 독일 BMW 공장에서 완성차 물류 자율주행에 적용 중이다. 이를테면 BMW 7시리즈는 공장 라인에서 조립을 마친 뒤 공장 내부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하며 지정된 창고 위치로 이동한다. 현재 시범 운용 단계로 BMW는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 매일 1000대 정도의 차량을 공장 내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운반할 계획이다.
퓨처플레이 최재웅 이사는 "서울로보틱스는 30조 원 규모의 자동차 물류 시장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늘려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발적인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금액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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