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 본선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등이 추천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총 35개팀이 출전했다. AI(인공지능)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10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한 창업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2주간 IR(기업공개) 보고서 등을 토대로 심사를 받았다.
엔서의 치매 진단 기술은 후각에 자극을 줬을 때 전두엽의 혈류량 변화를 관찰해 치매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근적외선 분광법(fNIRS)으로 뇌 변화를 직접 관찰해 기존 치매 진단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다는 이점을 지녔다. 심사에 참여한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의료기기 인증 획득 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결선에서 치매 진단 정확도,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체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내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을 뽑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투자, 협업, 보육 등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삼성전자, SKT, 현대차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에서 활동 중인 9명의 창업·투자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결선 진출팀을 가렸다.
선정된 10개팀은 내달 1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교원·학생 창업기업 중 대상 각 1팀에겐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창업지원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장려상 각각 2팀을 선발, 시상과 더불어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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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팀에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엔슬파트너스, 씨엔티테크 등이 최대 4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 등 각종 보육 기회도 제공된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결선 진출팀에게도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국제컨퍼런스 '키플랫폼' 초대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결선 대회 종료 후엔 대·중견기업과 AC·VC, 스타트업들이 만나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해피아워(Happy Hour)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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