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 첫 승인…화이자와 경쟁?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22.07.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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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진실생명공학·정저우대학 공동 개발…
보건당국, 지난 25일 조건부 긴급사용 승인

중국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를 승인했다. (C) 뉴스1 (웨이보 캡처)중국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를 승인했다. (C) 뉴스1 (웨이보 캡처)


중국 보건당국이 자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를 첫 승인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25일 허난진실생명공학과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阿玆夫·Azvudine)'에 대한 조건부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즈푸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당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위해 지난해 7월 시판이 승인된 바 있다고 중국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자체 개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첫 승인했다. (C) 뉴스1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캡처)중국 보건 당국이 자체 개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첫 승인했다. (C) 뉴스1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캡처)
아즈푸 사용 조건은 일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 보건당국은 아즈푸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해 결과를 추가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치료제가 지난 2월 중국에서 승인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경쟁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중국이 자체 경구용 치료제 승인으로 기존 백신 무기고를 강화해 '제로 코로나'를 넘어 일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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