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85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3%(20만4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이 최종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한 이후 임금근로 형태의 첫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7개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의 비중을 보면 △3개월 미만 48.9% △1~2년 미만 13.1% △3~6개월 미만 12.0% △3년 이상은 8.9% △2~3년 미만 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정도별로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을 살펴보면 고졸 이하의 경우 평균 1년4개월, 대졸 이상의 경우 평균 7.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원이다. 5월 기준 첫 직장을 얻은 청년층의 과반이 약 2년 전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이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인 경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6.8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6개월 늘어났다. 다만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5.6%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2.3개월이었다. 이들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5.1%)이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5.3%)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14.0%)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