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남부, 충청 북부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2.6.30/뉴스1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은 지난달 6위에서 5단계 상승하며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발표는 블룸버그가 마지막으로 집계한 결과다. 코로나19 감염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인 만큼 1년 8개월간 지속해 온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표 / 사진=블룸버그 캡처
지표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부문에서도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제활동 재개 부문에선 비행량 증감률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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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가장 큰 교훈은 신뢰와 결속이 강한 사회가 위기를 더 잘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했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고, 마스크 착용 지침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으로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과 미국은 각각 22위, 36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에서 러시아는 코로나19 회복력 최하위인 53위를 기록했다.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51위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