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박지원 대표이사의 안내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2/뉴스1
두산에너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협력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를 비롯한 원전산업 협력사 대표 20여 명이 함께 했다.
이후 단조공장을 찾아 세계 최대 규모의 1만7000톤 프레스 등을 살펴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한국형 초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만7000톤 프레스를 도입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원자력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일감지원 △금융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지원 등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일감지원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 4호기가 재개되면 협력사에 제작 물량을 조기 발주하고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사업정상화를 돕는다. 5년 이상 장기공급계약제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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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금융지원 방안에는 현재 240억원의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4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다. 협력사 미래 먹거리 지원을 위해 국내외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물량을 확보해 기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원전 연계 수소설비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이 UAE(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한국형 대형원전인 APR 1400의 주기기를 비롯해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