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2022.2.9/뉴스1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며 쌍용차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등 조치를 주문했다.
정 원장은 부실기업 매각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 변동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과 관련해 집중 당부했다. 최근 쌍용차 인수 소식으로 에디슨EV (63원 ▲1 +1.61%), 쌍방울 (269원 0.00%)그룹 계열사 관련주가 급등락을 반복한 데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특정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공시·조사·회계)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법행위는 부실기업 인수를 통한 신사업 투자 등 호재성 미확인 정보의 공시 또는 언론보도로 사업내용을 과장 홍보해 주가를 올릴 가능성, 투자조합·사모펀드 등의 상장기업 인수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정보이용 가능성 등이 해당된다.
정 원장은 또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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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