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소식에 얼어붙은 日·中…"팔게요" 매물 쌓였다[Asia 마감]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22.04.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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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225, 홍콩 항셍지수 등 1% 이상 하락

일본 도쿄 증시 전광판/사진=AFP일본 도쿄 증시 전광판/사진=AF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긴축을 시사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맥을 못 췄다. 일본은 물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6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37.68포인트(1.58%) 하락한 2만7350.30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장중 한 때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도 주문이 쌓였다"며 "특히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를 강하게 눌렀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가와사키기선, 미쓰이상선, 일본유선, 덴소, 다이요유전, 도쿠야마 등이 4~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TDK, 데이진, 재팬스틸웍스, 도쿄일렉트론 등도 3%대 하락했다. 반면 게이오전철, 치바뱅크, 아스텔라스제약 등은 약세장 속 상승 마감했다.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1일)보다 0.71포인트(0.02%) 상승한 3283.43에 마감했다. 선전 증시는 55.02포인트(0.45%) 떨어진 1만2172.9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421.79포인트(1.87%) 하락한 2만2080.5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양적 긴축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르면 오는 5월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는 등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더 강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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