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사는 'PH청담' 올해 보유세만 4.3억원 낸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3.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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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올해 전국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에 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모습. 2021.3.15/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올해 전국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에 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모습. 2021.3.15/뉴스1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407.71㎡(이하 전용면적) 보유한 1주택자는 올해 4억원 이상의 보유세(재산세+종부세)를 내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보다는 6.25% 늘어난 수준이다.

23일 머니투데이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1주택, 세액공제 0%)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상위 10개 초고가 주택들의 보유세는 적게는 9000만원선에서, 4억원선으로 추산된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4~9% 안팎이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이다. 보유세는 4억2844만원으로 지난해 4억323만원보다 2521만원(6.25%) 늘어났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현대건설이 청담동 엘루이 호텔 대지에 조성한 아파트다. 2020년 8월 준공 후 지난해 처음 공시가격이 책정되자마자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했다. 총 29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아파트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이 91억4000만원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보유세는 9507만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9073만원보다 4.79% 올랐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268.95㎡)'은 공시가격 85억2700만원, 올해 보유세는 1억1204만원이다. 지난해 1억539만원보다 6.31% 늘었다.



다른 초고가 주택들도 올해 보유세가 1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계산된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5㎡)'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273.64㎡)'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214.95㎡)'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41㎡)'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A동, 247.03㎡)' 등이다. 해당 주택들의 공시가격은 70억원~80억원선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부산 엘시티가 초고가 주택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천만원대 보유세를 내게 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는 올해 공시가격 75억8200만원을 기록,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비싼 아파트에 올랐다. 보유세는 지난해 8519만원과 비슷한 수준인 8906만원으로 추정된다.

장동건·고소영 사는 'PH청담' 올해 보유세만 4.3억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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