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안 한 초등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아빠는 '의식불명'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1.10.0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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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10대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수원시 권선동 다세대주택에서 A양(1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 화장실에서는 A양 아버지 B씨(30대)가 목에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숨진 A양의 신체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



A양과 B씨는 단 둘이 거주했는데, 이날 현장조사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양의 학교 교사는 이날 오전 A양이 말 없이 결석한 데다, 보호자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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