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 투자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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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2일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결핵백신 기술도입 MOU’ 체결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지난 4월22일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결핵백신 기술도입 MOU’ 체결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홀딩스 (13,760원 ▼50 -0.36%)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목적은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의 영역 확장을 위해서다.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성인용 결핵백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 생산기술도 확보한 기업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올해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이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중국 현지에서 성공시켜 'K-바이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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