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희귀 사례' 한국호랑이 5남매 이름 공모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9.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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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첫째부터 막내/사진=에버랜드사진 왼쪽부터 첫째부터 막내/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름을 공모하는 한국호랑이 5남매는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로 지난 6월27일 에버랜드에서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처럼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매우 희귀한 사례다.

엄마 건곤(2016년생)이와 아빠 태호(2016년생) 사이에서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 오둥이들은 엄마의 보살핌 아래 생후 70일 만에 6~8kg으로 폭풍성장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이름과 의미를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아기 호랑이 이름짓기에 참여할 수 있다.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해 후보군을 뽑고, 10일부터 22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2차 고객 투표를 진행해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름짓기 이벤트에 댓글과 투표 등으로 참여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아기 호랑이 MD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벌써부터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첫째(암컷)는 맏이답게 평소에 의젓한 모습을 보이지만 먹을 때는 양보 없는 식탐 대장이며, 둘째(수컷)는 가장 장난이 심하고 활동성이 높지만 겁도 많다. 셋째(암컷)는 가장 온순하고 겁이 많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용감해지고, 넷째(수컷)는 호기심 많은 핵인싸로 사육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막내(암컷)는 소심한 엄마 껌딱지지만 오빠, 언니들에게 장난치는 것도 대장이라고 한다.

아기 호랑이의 성격과 이름짓기 이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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