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 독립한다… 건기식社 매일헬스앤뉴트리션 설립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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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스/사진= 매일유업셀렉스/사진= 매일유업


매일유업 (40,050원 ▼50 -0.12%)이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의 성장에 힘입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분할한다. '매일헬스앤뉴트리션' 법인을 설립해 건기식 사업을 키운다.

매일유업은 헬스앤뉴트리션 판매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셀렉스가 속한 성인영양식 사업의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매 등 기능을 분할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회사 이름은 매일헬스앤뉴트리션주식회사로 정했고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분할되는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의 주요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517억원으로 매일유업 전체 매출의 3.7%였다.

해당 사업부문에는 셀렉스가 포함됐다.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셀렉스는 근육건강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운동 전후 빠른 단백질 보충을 위한 셀렉스 스포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셀렉스 슬림25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 '2020 식품 등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셀렉스 매출액이 2년 연속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일유업 아산공장의 매출액이 287억원으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중 1위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기식 트렌드에 맞게 빠른 판단과 제조가 필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를 물적 분할하게 됐다"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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