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월매출 1억 이상 프랜차이즈 7곳 수주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방산업인 외식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고강도 거리 두기 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4분기 폐업한 외식 점포 수는 전국 2만여개로 폐업률은 116%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CJ프레시웨이의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취급 상품의 단가가 낮고 종류가 많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

CJ프레시웨이는 다품종 소용량 식자재 납품을 통해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원물을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 메뉴에 맞는 맞춤 식자재를 공급하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송림푸드와 제이팜스 등 자사 인프라를 통해 특수 배합된 튀김유, 전용 소스, 규격 맞춤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일례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온센'과 특제 파우더를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식자재와 서비스를 공급해 경영 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