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코로나 이후 시대 신성장 동력은 의료기기 산업"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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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수출기업들과 현장 소통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시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8일 서울에서 열린 의료기기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중기부도 의료기기를 포함한 3대 신산업(BIG3 :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미래산업전략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의료기기 분야의 수출 국면(모멘텀)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업계의 필요 정책이 무엇인지 소통해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최근에 의료기기 분야의 수출액이 괄목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며 "이런 수출 호조 국면(모멘텀)을 기회로 삼아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성장 저변을 넓히고,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산업보건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은 2019년 39억6000달러에서 2020년 57억달러로 17억4000달러(44.0%)가 늘었다. 2020년 1분기 기준 9억4000달러에서 2021년 1분기 14억6000달러로 늘어 무려 5억2000달러(55.5%)가 증가했다.

이런 추세와 관련 권 장관은 "의료기기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기술 발전 등에 따라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기회가 많이 있다"며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체외진단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한 의료기기 영역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9개 중소기업 대표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이 참석해 애로사항과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들을 자유롭게 전달했고,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애로 해소에 노력하고 향후에도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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