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News1 박세연 기자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전날(7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2시40분까지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가 끝난 전날 오후 9시20분 이후부터 조서 열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장은 과거 SKC 이사회 의장, 조 대표는 SK㈜ 재무팀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들이 부도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에 SKC가 수백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하도록 하면서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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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최 회장을 기소한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을 기소한 당일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서는 SKC가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그룹 지주사가 관여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중대한 재벌범죄로 포장해 구속기소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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