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2020.11.16/뉴스1
해양수산부는 올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729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억5561만톤으로 3.1% 줄었다. 광양항은 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 관련제품의 물동량 회복으로 5.1% 증가한 6313만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유류 수출입이 크게 줄면서 11.5% 줄어든 4311만톤을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 광석, 철강제품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5% 감소한 5208만 톤을 처리했다.
한편 지난달 3월 항만물동량은 1억 3587만톤으로 지난해 3월보다 1.3% 증가했다. 그 중 수출입물동량은 총 1억 1708만 톤으로 2.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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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화물이 원활하게 반출입 되도록 터미널 내 적정 장치율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해양수산부